73도 고온을 견디는 초정밀 BLU – 루미스페이스 기술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맞춤형 백라이트 유닛 솔루션을 소개합니다.

루미스페이스 × 일본 전자기술기업, 기술 신뢰의 파트너

일본의 유명 전자기기 제조사 ‘*******테크(*******tech)’는 차세대 디바이스 품질을 검증하기 위한 고난도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섭씨 73도, 습도 80%라는 극한 환경에서 디바이스 내구성과 결함 여부를 동시에 테스트하는 '에이징룸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었다. 

그러나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는 별도의 고사양의 조명 시스템이었다.

요구 사양은 통상적인 범위를 완전히 벗어났다.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최소 18,000칸델라 이상의 휘도, 90% 이상의 균일도, 색온도 조절 기능, 전압 급등에 대응 가능한 보호 회로까지 필요했다. 

*******테크 기술팀 내부에서는 "이건 조명이라기보단 계측 장비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였다.

일본 내 조명 전문 업체 수십 곳에 견적과 협조를 의뢰했지만, 모두가 난색을 표했다. 

어떤 업체는 "그 조건에선 조명보다 작업자가 먼저 고장 납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프로젝트는 석 달 넘게 교착 상태에 빠졌고, 내부 회의에서는 현실적인 타협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그러던 중 한 시니어 엔지니어가 조용히 말했다. 

"예전에 빠칭코 기계용 BLU를 커스터마이징해서 납품하던 한국 회사가 있었죠. 루미스페이스라는 이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오래된 기록을 뒤져본 기술팀은 해당 회사가 여전히 조명 시스템을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즉시 연락을 시도했다. 

몇 시간 후, 루미스페이스로부터 도착한 회신은 단순했지만 강렬했다. 

"됩니다. 실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루미스페이스는 회신과 동시에 내부 회의를 소집했다. 

CEO는 말없이 사양서를 바라보다가 한마디로 정리했다. 

“이건 조명이 아니라, 고객사의 생산 신뢰를 떠받치는 인프라입니다.” 기술팀은 고온용  PCB, 특수 방열 구조, 고내열 확산 패널, 고휘도 LED, 그리고 과전압 보호 회로가 탑재된 설계 시나리오를 밤새워 완성했다.

첫 번째 시제품, '****** 1호'는 제작 즉시 일본으로 DHL 특송으로 일본으로 배송되어 해당 회사 에이징 테스트 시설에서 평가되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투입 6시간 만에 발광 불안정 현상이 나타났고, 일부 부품은 기계적 손상을 입었다. 

내부 회로는 열에 의해 뒤틀렸고, 광확산판은 미세 크랙이 발생했다. 

그러나 루미스페이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건 실패가 아니라 데이터다."

기판 보강, 발열 제어 수정, 회로 내 내열 구조 강화 등 수차례 개선을 거쳐 두 번째 시제품이 제작됐다. 

결과는 유의미했다. 73도에서 24시간 안정 작동, 휘도 18,500칸델라, 균일도 93%를 기록하며 기술적 기준을 만족시켰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새로운 문제가 발생했다.

조명의 미세 색온도 변화가 *******테크의  비전 검사 시스템과 충돌한 것이다. 

불량 검출률이 기존 대비 60% 가까이 하락하면서 전체 시스템의 신뢰도까지 흔들렸다. 

루미스페이스는 즉시 *******테크의 생산 기술팀과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고, 조명에 ' 휘도 패턴' 삽입과 미세 스펙트럼 조정 기능을 추가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이후 제작된 최종 시제품은 '****** 2호'로 명명되었다. 

73도 환경에서 72시간 연속 가동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휘도 18,600칸델라, 균일도 94%, 검사 시스템과의 완벽한 동기화를 기록했다. 

루미스페이스는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식 제안을 제출했고, *******테크는 내부 검토 끝에 최종 계약을 승인했다.

정식 발주 수량은 총 370셋트. 납품 일정, 설치 환경 조건, 사후 지원 체계까지 협의가 마무리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부품 수출이 아니라, 한국 조명 기술에 대한 정식 신뢰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첫 출하는 선박 운송으로 진행되었다.부산항에서 출발한 특수 포장 컨테이너는 오사카항을 거쳐 시즈오카 현 *******테크 생산기지로 향했다. 

물류팀은 진동과 온도 변화를 모두 고려한 운송 시나리오를 수립했으며, 루미스페이스의 품질보증 담당 엔지니어가 직접 현장 대응을 맡았다.

제품 설치 및 시운전이 완료된 이후, *******테크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루미스페이스의 기술력을 전격 소개했다. 

일본 유력 산업 전문지는 “루미스페이스,  73도 온도 대응, 고휘도 BLU 양산 성공”이라는 헤드라인을 걸었고, 루미스페이스는 단숨에 일본 고기능 조명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술 파트너로 부상했다.

이후 유럽, 대만, 미국의 복수 제조사로부터 문의가 이어졌고, 루미스페이스는 단순 조명 제조업체를 넘어선 '기술 기반 광원 시스템 맞춤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게 되었다. CEO는 최종 보고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는 단순히 조명을 납품한 것이 아닙니다. 극한 조건에서 신뢰를 구현한 사례를 만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