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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6일, 서울

김선우는 팔만대장경 진열실로 향하며 그의 마음은 긴장과 기대감으로 가득했다. 그는 루미스페이스의 기술과학팀 팀장으로서 역사적 유산의 보존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대의 소중한 유산으로, 그의 손에 의해 새로운 시대의 기술로 보존될 것이었다. 

오늘은 그가 수개월간 공들인 프로젝트가 결실을 맺는 날이었다.

오동나무와 팔만대장경

팔만대장경의 목판은 오동나무로 만들어졌다. 

오동나무는 그 강도와 내구성으로 인해 선택되었고, 세월이 지나도 형태를 유지하며 중요한 불경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목판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기술이 필요했다. 

김선우는 루미스페이스 팀과 함께 팔만대장경을 보존하는 데 있어 과학적 접근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항온항습 진열장의 탄생

루미스페이스는 팔만대장경을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해 밀폐형 전시케이스를 제작 의뢰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여러 회사가 다양한 기술적 어려움으로 인해 이 프로젝트를 포기했다. 

하지만 루미스페이스 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들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하여 항온항습 진열장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진열장의 4면은 모두 무반사 유리로 제작되어 관람객들이 목판의 세부 사항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게 했다. 

유리는 UV 차단 기능을 갖추고 있어 목판의 색상이 변하지 않도록 했다. 전동 인출 제어 방식과 수동 슬라이딩 도어 개폐 방식은 진열장을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기술적 요소들은 진열장의 밀폐와 기밀성을 유지하고, 팔만대장경을 외부의 습기와 온도로부터 완벽히 보호했다.

과학적 보존관리의 필요성

팔만대장경의 보존은 단순히 목판을 보존하는 것 이상이었다. 

문화재의 과학적 보존관리는 루미스페이스 기술 과학팀의 핵심 임무였다. 

김선우와 그의 팀은 팔만대장경의 보존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취했다. 

이를 통해 역사적 유산이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이 남아 있을 수 있었다.

전시 및 보존의 결합

박물관은 팔만대장경을 전시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불경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이해하도록 돕고자 했다. 

항온항습 전시 케이스는 정밀 온도 및 습도제어 성능이 뛰어난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으며, 조명 장치는  특수 파장대 LED 확산 조명으로 목판을 부드럽게 비추었다. 

조명은 무선 방식으로 조절 가능하며, 무선 리모컨으로도 조도가 조절되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팔만대장경을 최상의 상태로 보존하기 위한 것이었다.

팔만대장경의 역사적 배경

팔만대장경은 고려 시대에 만들어진 불교 경전의 집대성으로, 몽골 침입을 물리치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고종은 불경의 힘을 빌려 국난을 극복하고자 했으며, 이에 따라 팔만대장경은 강화도에서 조성되었다. 

이 불경은 중국 불교 경전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고려의 세 번째 거란 전쟁을 겪은 후 불교의 힘을 빌려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과 문화의 융합

루미스페이스의 기술 과학팀은 팔만대장경을 보존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경험했다.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목판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할 때마다 습도와 온도를 조절했다. 

이러한 과학적 접근은 목판의 산성화 방지와 열화 방지에 큰 도움이 되었다. 루미스페이스  기술 과학팀은 이러한 기술들이 팔만대장경을 보호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었다.

박물관의 비전과 사명

박물관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장소가 아니라, 역사를 보존하고 후세에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미스페이스의 기술과학팀은 이러한 사명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으며, 팔만대장경의 보존을 통해 그들의 비전을 실현하고자 했다. 이들은 박물관의 기술과학팀으로서 문화재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진열장의 미래

루미스페이스는 팔만대장경의 진열장을 통해 역사적 유산을 보존하는 데 있어 최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김선우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문화재의 보존과 전시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그의 꿈은 박물관이 전 세계의 문화유산을 안전하게 보존하고, 이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영원히 기록하는 것이었다.

김선우는 팔만대장경 항온항습 진열장을 통해 역사적 유산을 보호하는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를 보았다. 

루미스페이스의 기술과학팀은 이 진열장을 통해 팔만대장경의 가치를 영원히 보존하고, 이를 통해 역사적 유산의 중요성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문화재 보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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