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활조명 시장에서 요구하는 LED 제품 개발 및 생산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노리는 루미마이크로는 현재 라이트패널, 직간접 조명, 광고판 조명용 LED 등을 타깃한 다양한 크기와 밝기의 제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새로운 수장을 맡은 김한도 대표는 올해 회사 재도약 기틀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 사장을 만나 올해 국내 생활조명 시장에서의 LED 입지와 성장 가능성에 대해 들어봤다.

-올해 생활조명 시장에서 LED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이미 채용도 가시화되고 있어 시장 개화가 멀지 않은 것 같은데.

"최근 한 차원 높은 고휘도 LED가 나오고 기술도 꾸준히 진보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친환경 제품 선호와 더불어 응용 범위 역시 광범위하게 증가함에 따라 기존 휴대폰용 및 소규모 분야와 경관, 옥외광고, 신호등 등에 국한됐던 LED가 일상생활로 성큼 다가왔다. 새롭게 열릴 주택용 LED 조명 시장에 적용될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으며, 적용분야도 방과 거실용 조명, 센서등, 식탁등, 욕실등 등 가정용 조명은 물론 사무실에 적용될 수 있는 제품들이 양산되고 있다.

김한도 대표

또한 생활가전에서도 LED 광원을 채용한 LCD TV 상용모델 출시와 함께 대형 냉장고에 사용된 형광램프를 대체하고 있다. 노트북PC용 LED 백라이트유닛(BLU)과 자동차 내비게이션 광원 등 각종 디스플레이용 제품의 출시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여기에 정부에서 발표한 `LED 조명 15/30보급 프로젝트'도 국내 생활조명 분야에서 LED 채용을 가속화하는 데 일할 것으로 예상한다."

-루미마이크로도 올해 생활 조명 시장을 타깃한 LED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 주 타깃하고 있는 시장은 어디인가

"올해는 LED의 장점인 소형화？저출력화？긴수명？고효율？친환경을 바탕으로 라이트패널(Light Panel)용？채널레터(Channel Letter)용？장식(Decoration)용？직간접조명용 LED 단품 및 모듈 매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감성 및 웰빙 조명 시장을 타깃해 색감 균일도를 개선코자하는 업계 움직임에 따라 국제조명위원회(CIE) 기준도 색좌표에서 색온도별로 재정립해 대응할 계획이며, CRI(연색성)도 2007년말에는 기존 72에서 85정도 향상시킬 예정이다. 또 고신뢰성？고효율 패키지를 이용해 기존 대비 20% 휘도 개선 및 고효율 칩을 통한 광 이용 효율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생활조명 시장에서 LED가 확산되기 위해 갖춰야 할 내적, 외적 여건이 있다면.

"일본, 미국, 유럽의 경우 대규모 국책 사업으로 LED를 육성하고 있으며 정부 주도하에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후발주자인 대만, 중국도 같은 상황이다. 국책사업으로 LED 육성에 나서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최근 한국광기술원, 산업자원부에서 LED를 발전시키기 위한 컨소시엄과 표준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 정부의 지원이 대기업이 아닌 유망 중소기업으로도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실질적으로 LED를 사업화하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산학연과 공동으로 개발이 이뤄졌으면 한다. 또 LED 개발과 제조 등에 막대한 설비 투자가 소요되는 만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시설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송원준기자 swj@ 디지털 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