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해군은 야간 작전과 정비를 위한 투광 조명 타워가 필요하였습니다.

기존의 장비들은 기술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 

당시 사용되던 Metal Halide 조명과 높이 2.5m 높이의 조명 타워는 효율성이 낮았고, 발전기의 전력 소비가 심했다. 게다가 악천후 환경에서의 견고성 문제도 빈번하게 발생했다.

조명 타워의 혁신이 필요했지만, 해군 내부에서는 기존 장비를 개조할 것인지, 새로운 업체를 찾을 것인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개조는 리스크가 낮지만 한계가 있었고, 새로운 업체를 찾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어려운 선택이었다.

해군 입찰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대부분 저가 입찰 방식으로, 조금이라도 마진을 남기는 방식으로 납품을 진행했다. 

이러한 관행은 결과적으로 제품 품질과 내구성을 저하 시켰으며, 조명 타워 장비에서 특히 중요한 사명감과 기술 혁신을 등한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해군은 대한민국 전역의 조명 관련 기업들을 샅샅이 조사했지만, 7미터 이상의 조명 타워를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그러던 중,  맞춤 조명 솔루션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루미스페이스'**라는 회사가 눈에 띄었다.

하지만 루미스페이스는 달랐다. 

이들은 수익보다 기술적 도전과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고, 그것이 해군의 관심을 끌었다.

루미스페이스는 고출력 LED 조명과 유압식 타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특히 야외 환경에서 견딜 수 있는 방수 및 방진 조명 설계를 전문으로 하고 있었다. 

조명 타워의 높이는 7미터로 설정되었으며, 차체 크기는 3.47m × 1.7m × 2.5m로 견고하게 설계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루미스페이스가 군납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군 내부에서도 "신생 기업과 협력하는 것이 위험하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제기 되었다. 

하지만 해군은 루미스페이스의 기술력에 주목했고, 이미 저가 입찰 받은 에이전트 통해서 구매 대행을 하였다.

에이전트 통해서 루미스페이스와 해군은 곧바로 기술 회의를 진행했다. 

가장 큰 문제는 조명 타워 높이를 7M 미터 이상으로 확보하면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었다. 

기존 2.5미터 조명 타워보다 4.5 미터 높아지면, 강풍이나 해양 환경에서의 흔들림이 문제가 될 수 있었다.

해군 측에서는 "야전에서의 사용을 고려하면 절대 흔들려서는 안 된다!" 며 강하게 요구했고, 

루미스페이스의 엔지니어들은 "다방향 확장 및 안정성을 갖춘 차체 고정 시스템"설계를 적용하여 해결책을 제시했다. 

또한 기존의 메탈 할라이드 램프 대신 고효율 LED 1,000W 조명을  장착하여 에너지 연료 소비를 줄이고 유지보수를 쉽게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하지만 또 다른 난제가 있었다. 

해군이 요구한 AC 220V, 100A 발전기 출력을 유지하려면, 발전기 자체도 대형화해야 했는데, 트레일러 무게를 1900kg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 조건이 충돌하고 있었다. 

루미스페이스는 고민 끝에 발전기를 내장하면서도 바퀴를 장착하여 군용 차량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트레일러 방식으로 연결가능 하도록 개발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수많은 논쟁과 기술적 검토 끝에, 새로운 7미터 LED 조명 타워가 완성되었다. 

해군의 검수 팀이 납품시 직접 시험 운용을 실시했고, 첫 점등 순간 캄캄한 야전 훈련장이 한순간에 대낮처럼 밝아지는 광경이 펼쳐졌다.

"이게 진짜 해군이 원하던 조명 타워다!"라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강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기존보다 50% 이상 절감된 전력 소모량, 그리고 높은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완벽한 성능을 검증받았다. 

2016년, 해군은 에이전트 통해서 루미스페이스 회사에 대금을 지급하였으며, 새로운 세대의 조명 타워를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루미스페이스의 도전과 해군의 결단이 만들어낸 7미터 LED 투광조명 타워는 단순한 조명 장비가 아니었다. 

그것은 군의 야전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변화였고, 국내 조명 산업이 새로운 분야로 도약하는 계기였다.

기술적 난관 속에서도 가능성을 믿고 도전했던 순간들이, 결국 군인들이 전술 작전에 어둠 속에서 길을 찾게 해 준 빛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