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타임스 - 길재식 기자]


직장인 A씨는 얼마전 아내와 크게 다툰 후 서먹해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침실 조명을 은은한 LED조명으로 교체했다.

그는 적색 계열의 LED조명 하나로 침침했던 침실 분위기가 화사하게 바뀌었고, 아내와의 관계도 곧 회복되었다고 만족해 했다.

이처럼 설 연휴를 맞아 특정 기능을 가미한 이색 아이디어 LED 조명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일반 침실용, 학습용 스탠드 램프, 액자 인테리어 LED를 비롯 심지어 수족관 관상용 LED조명까지 출시되며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화속 침실 연출, 침실형 LED=깔끔하고 은은한 빛이 감도는 럭셔리 침실용 LED가 최근 관심을 받고 있다.
엠케이일렉트로닉스에서 출시한 침실 및 거실용 LED전구 호라, 레인보우 시리즈는 500여개 이상의 색을 연출할 수 있다. 이 제품들은 내부에 칼라LED 전구가 내장되어 있고, 전용 리모콘을 사용해 512가지 다양한 색상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리모콘에 6개의 메모리 버튼이 구비돼 사용자 임의대로 6가지 색상을 저장,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전체 전등의 밝기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원하는 조도를 맞출 수 있는 점 또한 이색적이다.

색 설정이 귀찮을 경우 자동 설정 기능을 활용하면 1번에서 6번 메모리의 값을 1초에서 6초 간격으로 순차적으로 반복 표출 할 수 있다.

◇집에서 `완자(완전자율학습)'하자, LED 스탠드=수리, 암기, 예술 등 각각의 학습 영역에 맞는 색보정을 통해 공부의 집중력을 향상시켜라 기존 스탠드 조명은 동일한 빛과 컬러로 아이들의 눈을 피로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그러나 최근 학습용 LED스탠드가 출시되면서 수험생이나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진디엠프가 출시한 학습 내용에 따라 최적의 3단계 색온도 변화가 가능한 LED스탠드 엑스레즈 Q-200이 대표적이다.
조명이 사람의 뇌파와 심리상태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일정한 조명불빛에서 각기 다른 분야의 공부를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수리, 암기, 예술 등 각각의 학습영역에 적합한 3단계의 색온도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성 제품이다.

독서 및 공부용 추천 조도 1000 룩스(Lux)의 밝기를 구현해주며, 반영구적 초저전력 반도체 광원 사용으로 10W의 저소비전력과 자외선 방출이 전혀 없다.

◇애물단지 수족관의 변신, 어항용 LED=집에 어항이나 가정용 수족관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공간만 차지하는 애물단지라고 생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수족관 내부의 기존 형광등은 밝기나 수명 모두 오래가지 않아, 어둑어둑한 분위기를 연출했었다.

또한 가정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쓰는 어항은 하루 24시간 내내 불을 밝혀야 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만만치 않았던 것도 문제였다.

그러나 최근 어항에 직접 넣을 수 있는 판형 LED조명과 형광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일자형 LED조명이 출시돼, 애물단지 수족관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화우테크놀러지에서 개발한 이 제품은 LED를 도광판에 삽입하는 기술로 만든 제품으로, 일반 형광등 대비 수명은 6배 길고, 전기료는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또한 만년필 정도 굵기의 16mm 슬림 형광등(T5) 대체용 제품으로 기존 형광등보다 2배 이상 밝아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디지털 타임스 2008-02-05]